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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人을 꿈꾸는 新人들 ④ 동의대학교 이상민ㆍ강동호ㆍ김성호다이노스 피플
2012.11.30 3859




지난 信人을 꿈꾸는 新人들 기사 2편에서 소개해드렸던 경남대의 삼총사, 권희동 • 박으뜸 • 임제우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세 선수가 마산을 대표하는 경남대의 보물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릴 동의대의 삼총사, 강동호 • 김성호 • 이상민 선수는 부산을 대표하는 동의대의 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 최강자의 자리에 우뚝 서있는 동의대학교 야구부의 원투 펀치 이상민 • 강동호 선수와 센스 있는 플레이로 동의대의 2루 베이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김성호 선수까지, 공룡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동의대 삼총사와의 유쾌한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아마 대학 유니폼을 입고 하는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 같아요. 졸업, 그리고 프로팀으로의 입단에 대한 기분이 어떤가요?

강동호 (이하 강): 저는 원래 타자를 하다가 4개월 전에 투수로 전향을 했어요. 그래서 프로에 가는 것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야구를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물론 프로에 가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프로에서 통할 실력을 키우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고양 원더스 테스트에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NC 다이노스에서 좋게 봐주셔서 기회를 잡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성호 (이하 김): 저는 솔직히 지명 받고 프로에 갈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신고선수로 프로에 가는 걸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지명이 안 되니까 심란하더라고요. 근데 NC 다이노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아마추어 생활이 끝이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요. 같이 야구했던 친구들 모두 잘 돼서 멋지게 만나고 싶어요.

이상민 (이하 이): 올해 저희 학교가 좋은 성적을 많이 냈는데 제가 부상이 있어서 경기들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참 많이 아쉬워요. 그렇지만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졸업을 하니까 홀가분하고 좋아요. 힘들었던 동의대 새벽 훈련도 더 이상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요. (웃음) 그리고 프로에 왔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잘해야죠.


Q. 야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강: 초등학교 1학년 때 입학하면서 바로 야구부에 들어갔어요. 누구의 권유도 없이 그냥 제가 야구가 좋아서 야구를 시작했어요.

김: 전 야구를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야구부에 들어가면 컴퓨터를 사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야구부에 들어갔는데 한 번 해보니까 재미있는 거예요. 그렇게 지금까지 야구를 하게 됐어요.

이: NC 다이노스의 이성엽 선수가 제 사촌 형이에요. (이)성엽이 형이 야구하는 걸 보고 야구가 하고 싶어졌어요. 그때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는데 부모님께서는 야구는 힘들다고 안 시켜주시는 거예요. 계속 졸라서 결국 부모님이 허락해주셨고 대구 수성리틀야구부에 들어갔어요. 어릴 때에는 던지는 것 보단 치는 게 더 재미있어서 타자를 했어요. 외야수요.


Q. 다들 부산 출신이 아니죠?

강: 네 저는 고향은 진주에요. 중학교 시절에는 창원에서 야구를 했고, 고등학교 때 경남고에 진학하면서부터 부산에서 야구를 하게 됐어요.

김: 저는 전라도 순천이 고향이에요. 사투리 좀 쓰죠? (웃음)

이: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쭉 살다가 대학 때 처음 타지로 갔어요.


Q. 출신학교들을 보니 전학을 꽤 다닌 것 같아요. 야구 잘하는 학교로 찾아 다닌 건가요?

강: 굳이 잘하는 학교를 찾아 갔다기 보다 야구를 위해서 옮겨 다녔어요. 정말 야구가 하고 싶었거든요.

김: 저는 야구 잘하는 학교로 가서 많이 배우려고 혼자 찾아 다니면서 타지생활을 했어요. 고등학교는 북일고, 대학교는 동의대, 프로팀은 NC 다이노스가 되었네요.

이: 저는 수성리틀야구단 시절에 주위 친구들이 다 야구 잘하는 학교로 전학하는 걸 보고 부모님한테 전학 안 시켜주면 학교 안 가겠다고 해서 전학을 갔어요. 그래서 간 곳이 대구남도초등학교에요.




Q. 우여곡절 끝에 동의대에 입학했네요. 동의대 야구부하면 훈련만큼은 해병대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이: 해병대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요. (웃음) 다른 것 보다 겨울에 하는 새벽 훈련이 정말 힘들었어요. 5시 반에 일어나서 6시에 빵 먹고 달리기 훈련을 시작해요. 9시까지 뛰고 수비 연습까지 하고요. 그렇게 새벽부터 오전까지 훈련하고 밥 먹고 오후 훈련 야간 훈련만 계속 하는 거예요. 많이 힘들죠.

강: 평소에는 7시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8시에 밥 먹고 산 중턱에 있는 학교 야구장으로 올라가요. 그때부터 오후 5시까지 안 내려오고 훈련을 하는 거예요. 수업은 거의 못 들어요.

김: 동의대 훈련의 최고봉은 겨울 전지훈련이에요. 겨울이 되면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가거든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다들 좋은데 간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키나와에서 40분 동안 배타고 섬에 들어가는데 그 섬 꼭대기에 야구장이 있어요. 분명 일본이 맞는데 일본사람이 안 사는 곳이에요. 그 섬으로 훈련 한 번 갔다 오면 애들이 다 우울증에 걸릴 정도라니까요. (웃음)


Q. 학창 시절, 제일 힘든 점을 꼽으라면 세 선수 모두 동계훈련이라고 하실 것 같아요.

김: 아니에요. 학교 들어갔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입학하는 순간부터요. (웃음) 웬만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정도의 운동을 했어요. 하루에 14시간씩 운동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4년 동안 잘 해냈네요. (웃음)

이: 동의대 나오면 뭐든지 한다는 말이 있어요. 그 정도로 힘들었거든요. (김)성호 말대로 4년 동안 잘 해냈으니까 어디 가서도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바로 야구를 시작해서 그런지 크게 힘들었던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동의대에서의 4년이 본인들에겐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요?

강: 계속 얘기했지만 저희 학교가 훈련량이 많은 편이라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훈련을 많이 했으니까 웬만한 걸 할 때에는 ‘이 정도쯤이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 잘 해내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김: 맞아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이제는 쉬라고 해도 잘 쉬지 못하고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안절부절 못하고 그래요. 그 전에는 그냥 좋아서 하고, 프로 갈 생각에 야구를 해왔다면 동의대에 입학한 후에는 야구가 그냥 습관처럼 저에게 스며든 느낌이에요.

이: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은 게 큰 도움이 됐죠. 체력면에서도 2학년 동계훈련 때 큰 성과를 얻었고요. 경험도 많이 쌓고, 대학 생활이 두루두루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자면요?

강: 제가 경남고 있을 때 대구고랑 했던 청룡기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제가 4번 타자였는데요, 그 경기 전까지는 안타도 잘 치고 타격감이 좋았는데 결승전에서 활약을 하지 못했어요. 결국 준우승을 했고 동창회에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었어요. 그래서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욕 먹는 게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요. (웃음)

김: 이 경기는 어때? 재작년에 연세대랑 했었던 대통령배 경기인데요, (나)성범이형이랑 했던 경기에요. 그때 피 튀기는 투수전으로 2:2 상황이었고 8회 말에 (강)동호가 마운드에 올라갔어요. 근데 연장 가서 승부치기까지 하고 졌어요. 그때 (강)동호가 잘 못했거든요. (웃음) 

강: 이건 (김)성호만 기억하는 경기에요.

이: 저는 성균관대랑 붙어서 우승했던 춘계리그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3점 지는 상황에 주자는 1,3루에 있었는데 제가 교체되어서 마운드에 올라갔어요. 위기를 잘 넘겼고 바로 팀원들이 잘해줘서 3점을 따라 잡았어요. 9회초도 무실점으로 잘 막고 9회말에 끝내기로 우승을 했던 경기거든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의 9회초에서 제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서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세 선수 모두 공룡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어색하지 않네요. NC 다이노스에 입단 한다니까 주위 반응은 어땠고 본인은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강: 많이 축하들 해주셨죠. 저는 입단 전부터 종종 NC 경기하는 모습을 TV로 보곤 했는데요, 신생팀이지만 정말 잘하고 있다고 보여지더라고요. 퓨처스리그 1위가 그걸 증명해주고 있고요.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도 잘 할거라 생각해요. 제가 잘 해야겠죠. (웃음)

김: 주위에 가족이나 친지 분들이 처음에 지명 못 받아서 안타까워 하시다가 이렇게 잘 돼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다들 말하시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하세요. 동의대 동기들도 같이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정말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 가서 잘 하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드래프트 전 부상을 겪는 바람에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Q. 이상민 선수의 경우 드래프트를 통해 7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고 팀에 합류하였죠. 지명 순서가 아쉽기도 할 것 같아요. 그 시기에 계속 재활을 하고 있었다고 하던데, 어떤 부상이었나요?

이: 올해 허리 부상을 겪었어요. 완전히 낫고 경기를 뛰었어야 하는데 조금 쉬다가 괜찮다 싶으면 경기를 뛰었던 게 독이 된 것 같아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속상했죠. 드래프트가 끝난 후 입단하기 전까지 계속 재활하면서 지냈어요. 오전, 오후로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와 재활을 하고 지인이 계신 사회인 야구팀에 가서 조금씩 공 던지면서 몸 만들고 경기 감각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 프로에서 잘해야 하니까 안 아프고 건강한 상태의 몸이 되도록 준비했죠. 그래서 지금은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잘 하고 있어요.


Q. 세 선수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느라 팀에 합류가 다른 신인 선수들보다 늦었잖아요. 미리 합류해있던 선수들이 훈련이나 생활에 있어서 어떤 조언 같은 걸 해준 게 있나요? 아, 그리고 전국체육대회 은메달 딴 거 축하합니다.

이: 감사합니다. 다들 힘들다고 녹초가 됐다고 그런 말만 하지 딱히 조언은 없었어요. (이)성민이는 전화할 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강&김: 저희는 경남대 세 명과 다 친한데 조언은 안 해주던데요? 엄청 힘들다고만 하더라고요. (웃음)


Q. 이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강동호, 이상민 두 선수들은 어떤 포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나요?

강: 김태우 선배님이요. 경기를 보면 투수의 마음을 편하게 잘 리드해주시는 것 같아서요.

이: 저는 허준 선배님이요. 넥센 히어로즈부터 경기를 해오신 경험이 많으시니까 아무래도 리드를 잘 해주실 것 같아요. 블로킹도 잘하시잖아요.




Q. 자신 있는 구종은 어떤 게 있나요?

강: 저는 주로 직구와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상대해요. 4학년 와서 계속 체인지업을 던지려고 연습해서 지금은 체인지업도 제구가 꽤 되는 상태에요.

이: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데 그날 컨트롤이 잘 되는 거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던지는 편이에요.


Q. 그럼 프로 무대에서 꼭 한번 붙어보고 싶었던 선수는요?

강: 붙어보기 보다는 나성범 선배님을 꼭 만나보고 싶었어요. 이기적일 정도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어떻게 운동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서 꼭 만나보고 싶었죠.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김: 저는 류현진 선배님의 공을 쳐보고 싶어요. 타석에 서면 눈 앞에서 공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지 궁금해요. 그래서 더 꼭 쳐보고 싶고요.

이: 이승엽 선배님하고 대결하고 싶어요. 제 우상이셔서 대결하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되게 좋을 것 같거든요. 안타나 홈런을 맞더라고 말이에요.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웃음)


Q. 세 선수의 롤모델도 안 물어볼 수 없겠네요. 

강: 류현진 선배님이요. 듣기로는 평소에 훈련을 엄청 많이 하는 것 보다 할 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고 자기관리를 잘하셔서 부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얘기만 들어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그런 투수가 되고 싶어요.

김: 저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선수가 롤모델이에요. 도루, 홈런 등 모든 부분에서 능하고 재능이 있는 선수죠. 올해 신인왕도 받았고요. 저도 그렇게 야구하고 싶어요.

이: 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쓰미 테츠야 선수와 이승엽 선배님이요. 고등학교 때부터 우상이었거든요. 요새는 장원삼 선배님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 받을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쪽 승부 과감하게 하고, 바깥쪽 헛스윙 유도하는 모습이나 제구력 등에서 제가 야구하는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느껴지거든요.




Q. 본인들의 장점 한가지씩 자랑해주세요.

강: 제가 생각이 되게 낙천적이에요. 경기 중에 마음을 컨트롤 하거나 정신력을 가다듬을 때 낙천적인 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가끔 뭔가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생각에 잠길 때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성적 기복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김: (강)동호나 (이)상민이에 비하면 저는 진짜 활발한 성격인 것 같아요. 야구할 때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각 없이 하거든요. 자꾸 머리 쓰려고 하면 더 안 되는 것 같아서요.

이: 다른 건 몰라도 제구력은 정말 자신 있어요. 고등학교 때 타자를 했었는데 야구부 부장님이 컨트롤이 좋으니까 투수를 하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저는 구속이 잘 안 나와서 투수를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구속을 올리기 위해서 살을 찌우려고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이쯤되면 안 물어볼 수 없죠. 서로의 별명을 폭로해주세요. (웃음)

김: 저는 얼굴에 점이 많아서 ‘점탱이’에요. (강)동호는 ‘킹콩’이고요.

강: 킹콩엔 별 뜻은 없고요 외모 때문에 그런 별명이 생겼어요. 그런데 (김)성호 별명은 딴 게 있는데.. 차마 말은 못하겠네요. (웃음)

이: 저는 별명이 없습니다.

김: (이)상민이는 ‘말상’이에요. ‘말상’은 좋게 말한 거고요 친구들끼리 부를 때에는.. 말 안 해도 아시죠? (웃음)


Q. 세분과 인터뷰가 정말 유쾌하네요. 졸업하고도 이렇게 같은 팀에 오게 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강: 네 저는 김경문 감독님이 이끌던 두산 베어스에 가고 싶었어요. 경기하는 스타일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비슷했거든요. 지금은 NC 다이노스의 감독이 되셨으니 NC 다이노스가 제가 원했던 구단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저도 고향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가고 싶었어요. 제가 야구를 시작한 이후로 아버지가 야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거든요. 부모님이 자주 보실 수 있게 가까운 곳에서 야구 하고 싶었는데 NC에 가게 된 것도 되게 기뻐하셔서 다행이에요.

김: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 팀은 없었어요. 나를 받아주는 팀이 있으면 ‘그 팀이 최고다’라고 생각했죠.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세 선수에겐 이제 프로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목표와 각오가 있는지 들려주세요.

강: 마무리 훈련에서 열심히 배우고 시즌이 시작 되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어야죠. 아직 저는 투수만큼 타자도 잘 할 자신이 있거든요. 만약 타자 전향을 권유하신다고 하더라도 홈런 빵빵치는 장거리 타자로 탈바꿈 할 것이고 투수로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김: 제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서 어서 1군 무대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돼야죠. 개인의 기록이나 타이틀이 아닌 팀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 차근차근 목표를 키워 나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1군 무대에서 원포인트로 등판하는 게 목표고요. 저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제일 힘들어요. 뭐든 시켜만 주시면 다 던질 수 있습니다. (웃음) 물론 최종적인 목표는 선발투수가 되는 것입니다.


Q. 끝으로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강: 제가 동의대 입학했을 때 계셨던 故조성옥 감독님이 제일 생각이 나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부터 계속 동의대로 오라고 하셨었거든요. 저를 처음 투수로 전향시켜주신 분인데 투수 그만두고 타자를 했어요. 그때 감독님 말씀 듣고 계속 투수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잘 되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죄송했죠.

김: 집이 되게 먼데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중요한 경기는 매번 오셔서 응원을 해주세요. 정말 감사하죠. 제가 잘 돼서 보답하는 방법 밖에 없으니까, 부모님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 저도 부모님이요. 야구하면서 속도 많이 썩이고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죄송했어요. 이제는 제가 호강 시켜드리고 싶고 이제 편히 주무실 수 있게 제 돈으로 안방에 좋은 침대도 빨리 사드리고 싶어요.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동의대의 삼총사, 강동호 • 김성호 • 이상민 선수와의 만남이 어떠셨나요? 세 선수가 재학하는 동안 동의대학교 야구부는 5번의 전국대회 우승, 그 중에서도 춘계리그 2연패라는 ‘거침 없는’ 기록을 갖고 있는 명문팀입니다. 그 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세 명의 선수를 새 식구로 맞이한 우리 다이노스의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시지 않나요? 경남을 대표하는 대학교에서 이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프로팀이 되고 싶다는 세명의 아기공룡들의 다짐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취재: NC 다이노스 명예기자단 권수정(ksj1390@nate.com), 김민정(kmjbabo1@naver.com), 김호지(hoji0602@naver.com)
글: 권수정, 김호지
대학 사진: 김호지
NC 사진 도움 주신 분: 박종문(aflyt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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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항상응원할게요 멋진모습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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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3총사, 열심히하는모습보여주세요 항상 응원하겟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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