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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의 동반질주, NC 다이노스 마스코트를 만나다 다이노스 피플
2014.10.21 35630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단디, 쎄리 그리고 크롱. 그동안 마산야구장 안밖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팬 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세 공룡들을 다이노스 카페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공룡을 어떻게 인터뷰 하냐고요? 단디와 쎄리의 통역에는 고성에서 공룡 언어학을 연구하고 계신 ‘공룡인’님이, 크롱의 통역에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크롱의 고향, 숲 속 마을에서 유학을 마친 ‘김설’ 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다이노스 카페에서 야외 인터뷰 중


다이노스 팬과 함께한 2014 정규시즌


먼저 크롱에게 물어볼게요. 크롱은 지난 5월 10일, NC 다이노스에 입단했어요. 첫 번째 시즌을 보낸 소감이 궁금해요.

크롱: 고마운 것 투성이에요. 입단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다이노스 선수들과 한 시즌 동안 큰 사랑을 주신 다이노스 팬 모두 정말 감사해요. 또 단디와 쎄리라는 좋은 친구 둘을 얻어서 정말 행복하고요. 한 시즌 동안 매일매일 신나고 행복했어요. 우리 선수들이 야구를 잘해서 가을에도 야구를 계속하게 됐는데, 팬들이랑 더 오래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크롱을 향한 팬들의 거침없는 사랑


단디와 쎄리의 텃세는 없었나요?

크롱: 텃세가 뭐예요? (통역사의 설명) 신기해요. 텃세라는 것을 처음 들었어요. 지구에 공룡이 몇 마리 남아있지 않아 우리끼리 텃세는 없어요.


반면에 단디와 쎄리는 두 번째 시즌을 치렀는데 어떠셨나요?

단디: 올해는 크롱이 들어와 ‘공룡질주’ 같은 새로운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크롱이 춤을 좀 추더라고요. 작년에는 저 혼자 퍼포먼스를 하다가 이번에는 크롱이랑 같이 무대를 꾸미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크롱이 들어와 좀 더 가족 같은 느낌이 생겼어요. 올 시즌, 셋이서 서로 잘 챙겨가며 신나는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아 정말 좋아요.

쎄리: 사실 두 발로 걸은 지도 몇 년 안 됐고, 여름도 견디기가 정말 힘든데요. 하지만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좋아요. 게다가 올 해는 정규리그 3위에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뤄서(웃음), 기쁜 일이 참 많죠.


셋 중에 누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나요?

쎄리, 크롱: 단디!

쎄리: 단디랑 크롱은 아기들한테 둘러싸여서 다리도 잡히던데, 저는 그런 경우가 별똥별만큼 적은 것 같아요. 무섭다고 우는 아이들도 있어요.

크롱: 쎄리가 어깨도 크고 손도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징그러울 수도 있고. 미안. 대신 쎄리는 매니아 층이 있어요.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쎄리: 맞아요. 여성분들이 제 캐릭터 인형을 손에 끼고 찾아와주세요. 그래도 역시 인기는 단디가 최고에요. 단디는 모든 분들이 이름을 아시는데 저한테는 “쟤 누구야, 쟤 초록색!”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저랑 크롱 둘 다 초록색이라…


단디도 본인이 인기 1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단디: 제 모습이 야구장 주위에 많이 붙어있잖아요. 그래서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크롱도 인기 엄청 많아요.


쎄리랑 크롱은 단디의 인기가 부러울 때도 있을 것 같아요.

크롱: 아니요. 저는 어린 친구들을 많이 좋아해서 어린이들이랑 노는 지금이 정말 행복해요. 딱 좋아요.

쎄리: 저는 많이 부러워요. 저도 어린 친구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제가 먼저 다가가면 울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멀리서 손짓만 하고 있어요.

단디: 쎄리, 그래도 너는 예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시잖아. 힘내!

 

각자 팬들에게 다가가는 비법 같은 게 있나요?

단디: 저는 일단 스스럼 없이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어깨를 ‘톡톡톡’ 두드려서 먼저 인사하는 식으로 다가가요. 거침없이?

크롱: 저는 팬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실 때까지 이상한 동작으로 멈춰있을 때가 많아요.

쎄리: 저는 먼저 다가가기도 조심스럽고 멈춰있으면 정말 아무도 오지 않을 까봐, 최대한 귀엽게 손짓을 해요. 귀엽고 간절하게.



경직


팬들이 마스코트들을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요.

일동: 진짜 엄청 챙겨주세요.

단디: 공연을 하러 올라갈 때 알아봐주시는 팬 분들이 많이 계세요. 치킨을 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손 잡고 “커피 마실래?”하시는 분도 굉장히 많아요. 죄송스럽기도 해서 사양한다고 손을 흔들고 고개를 흔들어도 뭐라도 손에 쥐어주시는데, 진짜 찡할 때도 많고 정말 감사해요.

크롱: 저는 주로 아기들에게 둘러싸여서 있는 경우가 많아요. 뭔가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대답을 못 해주겠어요. 어린이 친구들이 저보다 더 똑똑한 것 같아요.

쎄리: 사실 저한테 다가와서 말 걸어주고 예뻐해 주시는 팬 분들이 아주 많지는 않는데요. 저희들을 예뻐해 주시니까 정말 많이 감사하죠. 저희가 사람언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리스닝은 되지만 스피킹이 어려워요.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릴께요.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다이노스 카페에 선수 이름을 딴 '이재학'이라는 딸기주스도 판매되고 있는데 혹시 마셔보셨나요?

단디: 그럼요, 엄청 맛있어요. 저 혼자 6잔까지 마셔본 적 있어요. 다음에 10잔까지 도전해 보려고요.

쎄리: 즐겨 마시는 과일음료예요. ‘이재학’의 주 재료인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과일이죠. 딸기 속의 일라직산은 암세포의 APOTOSIS를 유발하여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찡긋)

크롱: 네, 달고 맛있어요. 스트롱베리♥


딸기주스 ‘이재학’도 인기가 많지만, 마스코트 분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 상품도 다양하게 나와있고 인기가 엄청 많아요. 

단디: 많이 감사해요. 저희를 많이 사랑해 주신다는 의미잖아요. 발렌타인 초콜릿 ‘이거 억수로 단디’부터 단디 팝콘통, 단디 헤어 밴드, 단디 오뚝이 등 제 얼굴이 담긴 상품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깜찍한 비주얼 때문이겠죠? 단디라서 행복해요.

쎄리: 저는 제 얼굴을 딴 핸드 퍼핏이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끼고 찾아오셔서 말 걸어주시니까 참 좋아요. 다 제 자식들 같고요. (웃음)

크롱: 얼마 전에 새로 나온 봉제인형을 벌써부터 많이 구매하셔서 구장에 데려오시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목에 걸고 계시기도 하고,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쎄리는 상대적으로 캐릭터 상품이 다양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만들었으면 하는 상품은 없나요?

쎄리: 단디카도 부럽지만, 저는 그냥 제 모습을 많이 반영한 상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목이 기니까 머플러라든지 텀블러 같은거요.



마이크 빌려줄게


캐릭터 상품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구장 내외에서 펼쳐지는 마스코트들의 이벤트인데요. 다양한 이벤트가 많았어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뭔가요?

단디: 정말 많은데, 단디카 퍼레이드요. 경기를 이겨서 수훈 선수와 함께 외야로 갈 때, 그 기분은 말로 형용하기가 어려워요. 팬 분들도 정말 기뻐하시고, 저도 기분이 정말 좋아요.

쎄리: 공룡질주 때, 팬 분들께 업혀서 달리기 했던 게 참 기억에 남아요. 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업혀서 가니까 제가 많이 무거울까 봐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날씬해 보여도 사실 이게 다 근육이라 많이 무거우셨을 거예요.

크롱: 저도 공룡질주 때 업혀서 갔던 것도 생각이 나고, 한가위 때 다양한 이벤트들을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 건 모두 다 처음 해봤거든요. 민속놀이 같은 거요.


공룡질주, 혹시 짜고 뛰는 건 아니에요?

단디: 최근에는 팬들과 함께 뛰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과는 온전히 팬들에게 달려있어요. 저희들은 항상 팬 분들 손에 끌려 영혼이 빠져나갈 만큼 빨리 뛰게 돼있어요. 영혼이 날아가요오. (크롱: 격하게 고개를 끄덕끄덕)

쎄리: 손을 지긋이 꽉 잡으시는 순간 저희의 마음도 꽉 잡히는 거죠. 아, 뛰겠구나. 이제 나는 날아가는구나.

크롱: 우리끼리 뛸 때는 무조건 전력으로 질주해요. 저희한테 상품이 있는 건 아닌데 왠지 이기고 싶어져서 컨디션이 안 좋아도 꼭 전력으로 뛰게 돼요. 

단디: “준비, 시~”하면 옆에 친구들이 다들 준비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이기고 싶어서 준비 자세를 점점 낮추다가 “작!”하는 순간 다들 미친 듯이 뛰어요. 일단 막 뛰어요. 진짜로 질주죠.

 


손 꽉 잡(히)고 동반질주


심판 분들께 물을 전달하는 모습도 상당히 귀여워 보여요. 

단디: 보통은 대부분 드시는데, 가끔가다 멀리 가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희는 1분 30초 안에 4분에게 물을 드리고 돌아와야 하거든요. 그런데 한 번은 2루심께서 몸을 풀면서 전광판 앞까지 가시는 바람에, 뛰어서 쫓아가다가 도중에 돌아왔던 적이 있었어요.(웃음)


두 발로 달리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신체적으로 불편한 점은 뭐가 있나요?

단디: 그 부분은 이제 많이 익숙해 졌고요. 우리 공룡들은 사람들보다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에 많이 힘들긴 해요. 그리고 공룡이라 피부가 두껍긴 하지만 종종 과하게 잡아당기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파요. 또 발이 커서 좁은 길이나 좁은 계단은 다니기가 힘들고요.

쎄리: 저는 상체 근육에 비해 하체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하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꾸준히 러닝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건 불편한 점은 아니지만, 옆에 친구들처럼 귀여운 몸매가 아니라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덜 받는 것 같아 가끔씩 슬프기도 해요. 어린이들이랑 놀고 싶어요.

크롱: 고백할게요. 저는 얼굴이 많이 커요. 그래서 제 다리 근처에 있는 키가 작은 어린이 친구들이 잘 안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조심해요. 그리고 제가 입을 항상 벌리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야구장에 놀러 온 친구들이 제 입을 잡고 확 벌릴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땐 입이 찢어질까 무섭고 아파요.


동반질주로 창단 첫 가을야구


첫 가을야구예요. 감회가 어떠세요?

단디: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첫 가을야구라서 새로운 부분들이 또 많이 기대되고요, 더 잘 돼서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좋겠어요. 저도 더 잘하려는 욕심도 생기고요. 다른 구단에 있는 마스코트 친구들한테 조금 으쓱하는 것도 있고 내년, 내후년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쎄리: 큰 무대니까 기분 좋은 긴장감도 생기고요. 두근두근합니다.

크롱: 저는 올 시즌 5월부터 활동했잖아요. 처음에는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야구가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팬 분들의 반응도 좋아서 더 즐겁게 정규시즌을 보낼 수 있었고요. 가을야구에는 더 많이 움직일 거예요! 움직움직!


가을 야구에서 단디카에 태우고 싶은 선수는?

단디: 음, N팀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번씩은 타보신 것 같아요. 태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다 탔었고, (번뜩) 감독님! 감독님을 모시게 된다면 큰 영광일 것 같아요. 운전하시는 분이 많이 긴장할 것 같네요. (웃음)




친한 선수들이 있나요?

단디: 최근에 박민우 선수가 장난으로 던진 공에 팔을 맞았던 적이 있어요. 살살 던진다고 던졌는데 야구선수가 던지는 공이라 그런지 아파서 공에 맞은 팔을 잡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었어요. 박민우 선수가 괜찮은지 물어보고 진짜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그 때 조금 친해지게 됐고요. 또 얼마 전에 권희동 선수가 수훈 선수로 뽑혔을 때, 제가 옆에서 장난을 쳤어요. 그랬더니 “어제 왜 그랬어요. 내가 꼭 복수할거예요”하고선, 다음날 하이파이브 할 때 진짜 세게 치셨어요. 진짜 세게. 그러면서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아요.

크롱: 선수들이 단디한테 장난을 많이 쳐요. (웃음) 저는 테임즈 선수가 좀 편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하이파이브를 하다가 제가 뒤로 밀려 넘어지는 척하면서 장난을 쳤는데 테임즈 선수가 “Hey~”하면서 붙잡아 주고 걱정해 주더라고요. 장난이었는데. (웃음)

쎄리: 저는 주로 투수들이랑 친한 편인데요. 제 포지션이 투수이기도 하고 제 구속이 많이 나가니까 선수들이 배우려고 많이 물어봐요. 구속은 200km/h 초반을 계속 던졌었는데 요즘은 190km/h대가 나와서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구종을 다듬고 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또 서로 배우고 있어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영어도 배울 수 있고요. (쎄리의 시구도 볼 수 있을 까요?) 제 공을 받는 포수는 다칠 수도 있어서, 선수보호 차원에서 시구는 보여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나중에 포수 포지션의 공룡이 들어온다면 또 모르겠네요. (웃음)


단디가 선수들과도 가장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데요, 좋아하는 선수를 한 분만 꼽아 주신다면요?

단디: 조심스럽게, 나성범 선수요. 플레이는 다들 잘 하고 계시니까 그런 부분으로는 고르기가 참 어렵고요. 지나가면서 인사 한 번 더 하고, 장난 한 번 더치고 하면서 정이 생기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성범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앞으로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로 새로운 공룡이 들어오게 된다면 누구였으면 좋겠어요?

크롱: 어린이 방송 쪽에 있는 공룡친구가 좋을 것 같아요. (둘리는 어때요?) 둘리가 오면 인기가 너무 많아서…

단디: 둘리는 초능력을 써야지.

크롱: 오래된 만화인데 ‘쥬라기 월드컵’에도 공룡친구들이 아주 많아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라…

단디: 올 거면 둘리가 오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둘리가 오고 권희동 선수가 꽃다발 주고,

쎄리: 권희동 선수가 쭉쭉이를 물고?

크롱: 기저귀는 안돼.



“기저귀는 안돼”


포스트시즌을 뛰는 NC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부탁 드립니다.

단디: 일단 우리 NC 다이노스 선수들 모두 다 자랑스럽습니다. 전광판에 가을야구 확정 영상을 볼 때도 마음이 많이 푸딩 같았어요. 작년 시즌에 감독님께서 “내년에 가을야구를 꼭 하겠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3위 확정이 딱 되니까,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뭔가 좀 그런 게 있더라고요. 우리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마시고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쎄리: 좋은 생각만 하시고, 투수 분들은 김태군, 이태원 포수 분들과 호흡 잘 맞추시길 바라고요.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와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셔서, 우리 NC 다이노스가 꼭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크롱: 져버릴까 아슬아슬하던 경기에서도 끝까지 선수들을 믿고 있다가 끝내기 역전 홈런 같은 게 나오면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너무 좋더라고요. 끝날 때까지 응원하고 있으니까 승부를 즐기는 멋진 플레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완전 사랑해요.


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단디: 내년에는 KT 위즈가 합류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가 막내 구단인데요. 이런 막내에게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저희도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크롱: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단디가 말한 것 같아요. 신입으로 올 해 처음 왔는데, 많은 사랑 주시고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 드리고요. 앞으로 열심히 발을 많이 움직여서,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크롱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한 명 한 명 모두 다 신경 써주지 못해서 늘 아쉽고 미안해요. 늘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쎄리: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는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사실 수줍게 다가와주는 아이들도 꽤 있어요. 적극적으로 다가와주시는 여성분들도 많고요. NC 다이노스에서 이렇게 행복한 마스코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모두 다 팬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전하고 싶었어요.


서울 석촌호수에 뜬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이 인터넷 상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2007년부터 전세계 16개국을 돌아다니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 프로젝트입니다. 물 위를 다정하게 떠 있는 귀여운 오리를 보면서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끼고, 전세계의 긴장이 해소되길 바라는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NC 다이노스의 귀여운 세 마리 마스코트들이 큰 사랑을 받는 것도 러버덕 프로젝트가 가진 메시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저렇게 예쁜 생각을 하고 있는 우리 마스코트들을 보면서, 다이노스의 팬들과 선수들이 마음의 긴장을 덜고 행복한 야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마치 가족 같은 NC 다이노스의 팬과 마스코트. 앞으로도 거침없이 동반질주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 이 글은 인형 속 인물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상상을 더해 작성했습니다.


글: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허민지(hummingki@gmail.com)

사진: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박재호(ncf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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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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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힘냅시다~영원하라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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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리아져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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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케용? 너무 귀여워서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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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가 좋네요^^ 더 친근하게 우리단 디쎄리크롱 만날 수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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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 vs 넥센 (2017.6.27, 창원 마산야구장) 다이노스 in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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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맞이하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경기. 에이스 해커가 신재영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6월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우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9차전 프리뷰입니다.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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