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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전지적 공룡시점

Beyond Fence, 운영팀 박성언 매니저 이야기 창단 & 성장
2017.08.07 1593

 


 펜스 너머에는 NC 다이노스를 위한 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한 업무를 가진 분이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도 않지만 이분이 없다면 팀의 승리는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팀에 대해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진, 햇볕 아래서 조용히 땀 흘리는 운영팀 박성언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다이노스 팬 분들을 위해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운영팀 훈련지원 박성언 이라고 합니다.

 

▶ 운영팀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 불펜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주는 것이 주요 업무예요. 제일 중요하죠. 타자들에게 배팅볼도 던져주고 경기 전 훈련준비나 경기 후 마무리도 해요.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 홈팀은 훈련을 보통 3시쯤에 시작해요. 더 일찍 할 때도 있는데, 3시에 시작하면 1시쯤에 출근해요. 제가 일어나서 딱히 할 게 없어서 조금 일찍 오는 편 이에요. 출근해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2시정도 되면 훈련 준비를 시작해요. 선수들이 연습 시작하면 배팅볼을 던져주다가 투수들이랑 캐치볼도 하고 끝나면 불펜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줘요. 4 30분 정도에 훈련이 마무리 되면 경기 시작까지 밥도 먹고 쉬었다가 경기 중에는 불펜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줘요. 보통 경기 끝나고 1시간 정도 지나면 퇴근합니다.

 

▶ 일찍 출근하셔서 늦게 퇴근하시네요. 혹시 힘든 점이나 스트레스는 없으세요?

▷ 스트레스 받는거야 다 똑같죠(웃음). 힘든 점은 일이 힘들다기보단 체력이죠. 다 같이 열심히 해서 그것 말고 힘든 점은 없어요. 체력이 부족 할 때는 홍삼이나 비타민 같은 것 잘 챙겨 먹어요. 트레이너 형들이 또 먹냐고, 그만 먹으라고 하는데 그래도 챙겨 먹습니다. 챙기게 되더라고요.

 




▶ 업무를 위해서 특별히 하시는 노력이나 자기 관리가 따로 있으신가요?

▷ 운동을 해야지 하는데 잘 안돼요. 그게 어렵더라고요. 자기 관리라기 보다는 일 할 때 가지는 마음이 있어요. 항상 공 던져 줄 때는 잘 던져 주려고 마음먹어요. 그게 마음먹는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항상 그래요. 제가 잘 던지지 못해서 타자가 잘 못치면 저도 안 좋잖아요. 저 때문에 못친거 같고. 공 받을 때도 똑같아요. 포수가 소리가 팡 나게 잘 받아주면 투수가 기분이 좋아요. 공 받을때는 항상 소리가 잘 나게 받아줘야지 하고. 그래도 저보다는 다른 친구가 더 잘 받아요.

 

▶ 혹시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컨디션을 위한 본인만의 방법이 있으세요?

▷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경기 중에 공이 좋지 않아도 좋지 않다고 말 할 수가 없어요. 공이 좋지 않으면 투수들이 더 잘 알거든요. 거기에 공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 더 안 좋아지잖아요. 항상 괜찮다고 공 좋다고 독려를 해요. 배팅볼도 되게 중요해요. 제구를 잡아서 잘만 던져주면 되는데 간혹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타자들이 있어요. 잘 던져줘도 못 맞추고 표정에도 티가 나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나이스 배팅이라고 해주고, 또 하나 잘 치면 나이스 배팅해주고, 파이팅도 해주고요. 잘 치면 저희도 기분이 좋죠. 투수도, 타자도 잘한다고 계속 말 해주면 컨디션이 올라오는게 보여요.

 




▶ 어떨 때 제일 보람을 느끼세요?

▷ 제가 배팅볼을 던질 때 잘 치는 타자가 그 날 경기에서 홈런을 치잖아요. 그 때 진짜 기분이 좋아요. 저 혼자 불펜에서 오늘 배팅볼 내가 던졌다이래요(웃음). 제가 초등학교 코치도 했었어요. 그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가르쳐서 실력이 늘면 그거에 보람을 느꼈거든요. 그것처럼 여기에서도 선수를 위해 노력했을 때 선수들이 잘하면 그거 보는게 큰 보람인 것 같아요.

 

▶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셨는지 들어 볼 수 있을까요?

▷ 초등학교 4학년때에요. 제가 양덕초등학교를 다녔어요. 학교에 야구부가 있는데 야구 하는걸 보니까 되게 재미있어 보였어요.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야구부 부장님께서 오셔서 전단지를 돌렸어요. 그때는 그렇게 부원들을 모집했어요(웃음). 야구 좋아하는 애들이랑 가서 공 몇 개 던져보고 시작하게 됐어요. 외야수를 제일 먼저 했었어요. 유소년 야구에서는 포지션이 딱 정해지지 않는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그 이후로도 투수는 못해보고 쭉 외야수만 했어요.




 

▶ 많이 아쉬우셨겠네요. 그 이후에 다이노스에는 어떻게 오셨어요?

2014년에 제가 C팀에 훈련지원으로 입단했어요. 아직도 그 때 선수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C팀에서 1년 하고 야구가 더 하고 싶어서 일본 독립리그에 갔어요. 일본은 배울 점이 되게 많아요.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한국과는 조금 달라요. 독립리그라서 프로도 아니었는데 야구를 되게 존중한다고 해야 하나? 일본 사람들은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전에 그라운드에 인사를 하고 들어가요. 끝나고도 인사를 하고 퇴근하고요. 야구를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존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게 일본야구 발전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본에서 돌아와서 작년에, 2016년에 다시 운영팀 소속으로 돌아왔어요.

 

▶ 야구라는 스포츠는 성언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야구요? .. 동반자? 주변에 프로를 못간 친구들을 보면 야구판을 떠나는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그런데 저는 야구를 안 떠났거든요. 앞으로도 안 떠날 것 같아요. 끝날 때까지 계속 같이 갈 것 같아요. 그래서 야구는 저에게 동반자인 것 같아요.




 

20년은 더 하셔야죠. 혹시 앞으로의 꿈이나 미래 계획이 있으세요?

20년은 더 해야죠(웃음). 저 같은 경우는 1차 목표가 프로 입단이었어요. 대학 때는 신고 선수든 지명이든 무조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선수가 되는 꿈은 미련은 남았는데 정리가 됐고, 이제 구단 직원으로서 구단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 것. 그게 이제 제 꿈으로 바뀌었죠. NC 다이노스에 오래 남고 싶어요. 마산사람이니까. 그래서 팀에 대한 애정이 더 큰 것 같아요. 또 야구를 제가 좋아하니까 오래 있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팀에서 이런 일, 저런 일, 많이 해보고 싶어요. 저에게 도움도 많이 되고, 기회가 되면 해야죠. 원래 NC 다이노스에 들어오고 싶었기 때문에 애정이 많아요.




 

▶ 꿈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나 노력하는 것이 있으세요?

▷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마음먹고 열심히 해요. 제가 지금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요. 비중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중요 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열심히 해요. 주변에서도 다 보고 있고 힘들어도 열심히 하면 좋은 날이 오겠지 하고 생각을 하면서(웃음).

 

▶ 혹시 열정이란 것이 꿈을 이루는 것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 연료죠. 열정의 없으면 할 의지도 마음도 없을 거에요. 열정은 진짜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할 생각이 없으면 열심히 하지도 않고 할 이유도 없잖아요. 목표도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어떤 것을 하겠다 하는 확실한 목표. 두리뭉실하게 어떻게든 되겠지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목표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 해요. 뭐든지 애정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겠죠. 일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을 때도 있고 그렇잖아요. 애정이 있으면 하기 싫어도 애정이 없는 사람보다는 덜 하기 싫지 않을까요?(웃음)





▶ 꿈을 가진 학생들이나 꿈을 좇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면 좋겠어요. 진짜 겪어보고 몸으로 느껴야 잘 알 수 있어요.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잘 몰라요. 주변에서 이렇게 해라 얘기를 해 줘도 스스로 해야겠다 라고 느껴서 할 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본인이 열정도 있어야 하고 목표와 의지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자기가 찾아서 무엇이든 하려고 하고. 본인이 의욕이 없으면 주변에서 얘기를 해줘도 잔소리만 될 것 같아요. 졸업해서 어떻게 되겠지, 성적 맞춰서 해야지 이런 막연한 것도 되게 위험 한 것 같아요. 막연한 생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대충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그랬고요. 엄청 위험한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밀고 나가는 그거면 될 것 같아요. 어려움이 있어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NC 다이노스는 박성언 님의 이야기가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NC 다이노스의 꿈은 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고 그것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오늘도 그라운드에는 박성언 님의 나이스 배팅!” 목소리가 들립니다.





인터뷰 :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김선,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배정용


 글 :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배정용

 

 사진 :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배정용,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최재원


 사진 편집 : NC 다이노스 객원마케터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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