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룡의 꿈을 향한 NC 다이노스의 발자취와 팬 여러분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새 단장한 공룡의 집, 마산야구장 둘러보기
2015-05-20 37202

NC 다이노스의 홈 구장인 마산야구장이 2015 시즌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매년 팬들을 위해 변화해 온 마산야구장이었던 만큼 올해 역시 새롭게 달라진 모습이 기대되는데요. 새 단장한 마산야구장을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 단디가 안내합니다. 단디 따라오세요!


편안해진 좌석을 더 많은 분들께, 1루 내야


1루 내야 3층 좌석 전경


올 시즌,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1루 내야입니다. 테이블석 공간을 제외한 1루 내야 바닥 전반에 나무 데크를 설치하고, 그 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좌석 아래 공간을 좌석이 놓인 높이까지 끌어올렸는데요. 덕분에 기존의 시멘트 바닥보다 덜 미끄럽고 활용 공간까지 넓어지면서, 팬 여러분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안한 관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또한 데크를 설치하면서 좌석 앞뒤 간격을 조정해 기존 대비 약 700석 정도가 늘어났다는 희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쫌!”


이제 층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1층과 2층은 내야데크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기존의 내야데크석에 있던 가죽쿠션을 더욱 폭신폭신하게 업그레이드하고, 등받이와 간이테이블을 새롭게 추가해 편안함을 더했는데요. 좌석 너비와 앞뒤 공간까지 충분하니 동서남북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리듬타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답니다.



“신선이 노니는 이곳, 마산야구장 1루 3층이오


3층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경기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즐거움과 가파른 경사에서 오는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이 공간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팔걸이와 음료거치대가 있는 의자 아래로 나무 데크가 설치돼 발 밑이 탄탄해졌는데요. 덕분에 다이노스 홈구장 1루 3층이 신선놀음하기에 딱 좋은 장소가 되었다는 꿀 정보! 게다가 3층 최상단에는 가족석과 단체석이 새로 생겨 보다 넓은 공간에서 각종 신선(神仙)들의 모임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서오세요, 신선님들.



(신선)1루가족석



(신선)1루단체석


편안한 테이블석에서 경기에 몰입하고 싶다면, 3루 내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이미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3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신나는 응원도 좋지만 경기 자체에 몰입하고 싶을 땐, 3루 내야가 최적의 장소일 것 같은데요. 작년보다 2배 가량 증설된 테이블석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1루 내야보다 훨씬 더 많은 테이블 좌석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 곳에서 햄버거, 핫도그 등 마산야구장의 새로운 음식과 함께 테이블석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다리가 휘도록, 마산야구장의 음식들아 모여라!


가족과 함께 응원 열기에 흠뻑 취해보아요, 1루 외야가족석



“NC 다이노스 놀~자”


내야를 살펴봤으니 이제 외야를 둘러볼까요? 먼저 1루측 외야입니다. 1루측 외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연 응원석을 들 수 있을 텐데요. 사실 응원석은 좌석 간격이 촘촘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마음껏 즐기기엔 힘든 좌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올 시즌에는 응원석 맨 위층에 나무 데크로 만든 가족석을 신설했습니다. 응원의 열기를 느끼면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관전을 누리고픈 가족이라면 너도나도 탐낼만한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라운드를 내려다 보며 즐기는 신나는 파티, 외야파티석

 


“파티 언제 시작해요?”


“야구장엔 치맥이지!”를 외친다면, 아직 외야파티석에 앉아보지 않았다는 것! 외야파티석은 일명 ‘그라운드 뷰’와 삼겹살 파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요. 작년까지는 딱 1동에 불과해 많은 팬 분들이 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외야파티석을 3루 외야 최상단 까지 외야파티석을 늘렸습니다.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야구장 파티’를 원하시나요? 테이블에 앉아 상추 한 가득 고기를 올리는데 그 위에 홈런볼이 딱! 올라오는 경험, 놓치지 마세요!


촘촘함을 버리고 이동과 관람 편의를 택한 외야석



“앗! 오징어 사올게!”


외야 1층과 2층에도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화장실 가기 조차 힘들었던 외야석에 세로 방향으로 이동계단을 냈고, 1층과 2층 중간 이동통로도 확장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외야응원석(417~420구역)을 제외한 외야 1층 D열(외야테이블)과 외야 1층 K열(외야테이블 VIP)에는 간이테이블까지 설치했으니, 외야에서도 테이블의 편안함을 누리고 싶은 분들은 이 곳을 꼭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틈새 공간의 고마운 변신, 1루 외야 끝 가족석∙파티석



“여기는 파티석! 고기 먹을 거야!”



“여기는 가족석! 돗자리 가져왔지롱!”


1루 내야와 외야 사이의 틈새 공간마저 이번 변화에 동참했습니다. 바로, 평상과 테이블을 활용한 가족석과 파티석이 새로 생겨났는데요. 외야의 자투리 공간을 살려 더 많은 팬들을 모실 수 있게 되어 제가 다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늘어난 직관의 기회를 잡아, 야구장에서 신나는 고기파티와 흥겨운 가족 나들이를 즐겨주세요.


그라운드에서 가장 가까워. 팬 더그아웃




“집에 가져가고 싶다, 고-급 소-파”


이번에는 지금껏 마산야구장에 없었던 정말 새로운 좌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신선한 좌석, ‘팬 더그아웃’입니다. 이름만으로도 감이 오시나요? 20인 단체석인 팬 더그아웃은 3루 더그아웃과 3루 쎄리다이나믹존 사이에 위치해 마산야구장 관중석 중에서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데요. 대형 소파와 에어컨, TV가 설치되어 있으며 독립된 화장실을 사용하실 수 있고, 프리미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그건 다음 좌석에서 공개합니다!


이름부터 압도적인, 스카이박스



“열려라 참깨!”


짜잔! 야구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뷰와 독립된 공간으로 인기가 많았던 이곳, 스카이박스에 개방형 창문이 생겼습니다! 눈앞의 유리를 한 쪽으로 완전히 밀어버린 덕분에 그야말로 진짜, 생생한 현장감이 확보되었는데요. 팬 더그아웃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예고했던 ‘편리한 서비스’! 팬더그아웃과 스카이박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관람 3일전까지 음식서비스(20인분)를 사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마산야구장의 푸짐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예매하실 때 같이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펜스에 누워, 1루 다이노스 매트리스



“팝콘을 너무 많이 먹었나?”


이름이 아주 길고 다리도 길게 뻗을 수 있는 좌석이 새로 생겼습니다. 1루 다이노스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에 편안하게 누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인데요. 다이노스 매트리스는 마산구장 내외야 펜스에 설치된 보호패드와 같은 제품으로 충격흡수가 잘 되고 방수기능도 있습니다. 위치는 오른쪽 파울 폴 근처로 총 24자리가 있으며 2자리씩 묶어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좌석은 팝콘과 음료수가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좌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1루 다이노스 버스시트



“쎄리라!”


그냥 버스 좌석을 떼어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 선수들이 실제로 구단버스에서 사용하던 좌석을 팬 분들께 제공하는 것인데요. 지난해 12월 구단 버스를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앉은 의자를 남겨 팬들과 공감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좌측부터 이재학, 김진성, 모창민, 손시헌 선수의 좌석이며 우등고속 버스 좌석보다 폭이 좀 더 넓고 더 많이 뒤로 젖힐 수 있습니다. 위치는 1루 관중석 3층 133블록에 있고 총 4자리이며 2묶음씩 판매된다고 합니다. 네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순서대로 앉아계신다면 정말 진풍경이겠죠?


지금까지 마산야구장에 일어난 변화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이 일어난 덕분에 고를 수 있는 좌석 종류만도 무려 35가지로 늘어났는데요.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인터넷 예매 시스템에 등록 가능한 좌석 수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좌석이 생겼다는 의미가 되니까, 현장구매를 즐겨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죠?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좌석: 3루 가족석(4인, 6인), 장애인석


좌석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입장요금도 전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누어졌다고 합니다. 입장요금에 관한 새 소식은 쎄리에게 넘기면서, 저는 이만 인사 드릴게요. 업그레이드한 마산야구장을 함께 구경해 주신 여러분, 그리고 구경하는 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공룡들의 야구가 있는 우리 홈구장, 마산야구장에서 만나요!


글: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허민지(hummingki@gmail.com)

팬 리포터 사진: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강정화(kjhjp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