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룡의 꿈을 향한 NC 다이노스의 발자취와 팬 여러분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아홉번째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2011-12-07 43031

2010년 4월의 어느 날,

야구해설가이자 KBO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이신 허구연 님께서 강연을 위해 엔씨소프트 R&D센터에 방문하셨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 허 위원장은 평소에 프로야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가벼운 Tea-time을 가졌고, 프로야구의 현황 그리고 신규구단 창단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허구연 위원장이 떠난 후 김택진 대표의 가슴 속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 후 김택진 대표는 사내 임원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아홉번째 프로야구단을 창단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허구연 위원장과의 만남 6개월 후 프로야구단 창단 TF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 때부터 모든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창원시는 신규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겠다며 10월 26일 KBO와 '제 9구단 창단 MOU'를 체결하였고, 창단 TF팀은 야구단 창단 및 운영에 대한 철저한 검토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철저한 검토 후,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의향서를 비공개로 KBO에 제출하였습니다. (2010년 12월 13일)

 

 

그리고 약 1주일 후, 창단의향서 제출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자 모든 대중의 관심은 엔씨소프트로 쏠리게 되었고, 엔씨소프트는 KBO에 공식적으로 창단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2011년 1월 10일)

 

그 후 언론을 통해 엔씨소프트 외 복수의 기업이 창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지만, KBO는 엔씨소프트를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2011년 2월 8일)

 

 

KBO는 몇 차례의 실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창단을 위한 자격 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에 맞는 검증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신규구단 창단을 KBO이사회와 구단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그렇게 KBO이사회 승인(2011년 3월 22일)과 구단주총회 승인(3월 29일)을 거쳐 3월 31일 창원시에서 열린 'NCSOFT 제 9구단 창단 승인식'을 통해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아홉번 째 구단으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NC 다이노스의 역사는 시작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김택진 구단주,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의장, 유영구 KBO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한국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승인식 영상 함께 감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