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룡의 꿈을 향한 NC 다이노스의 발자취와 팬 여러분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New Challenge, 강진캠프 <2>
2011-12-07 30946

2011년 10월 26일, 강진캠프를 방문해 첫 청백전 시구를 해 주신 김택진 구단주님.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NC 다이노스 첫 청백전. 김택진 구단주의 첫 시구, 청팀 나성범 선수의 첫 안타, 첫 타점, 백팀 신창명 선수의 첫 도루, 백팀 유상현 선수의 첫 2루타, 백팀 박헌욱 선수의 첫 동점타, 백팀 이인주 선수의 첫 끝내기 안타 기념 사인볼 입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우리 공룡군단. 역사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하고 기록하는 다이노스가 되겠습니다. ^^

 

 

2011년 10월 12일, 한국프로야구의 수장이 강진 캠프를 방문하셨습니다. 선수들 훈련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굉장히 흡족해하시더군요.

 

 

구본능 KBO총재께선 구수한 갱상도 사투리로 창원 야구장 신축 일정, 야구단 창단 준비과정, 선수단 규모 등을 꼼꼼히 챙기셨습니다. 선수들 안전을 위해 야구장 펜스 설비 등에 이르기까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도 하셨습니다. 이 분은 부산에 있는 경남중학교에서 야구선수도 하셨다고 합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분이신 만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큰 일 해주시길 다이노스도, 팬들도 함께 기원합니다.

 

 

우리는 어떤 팀이 될 것인가. 팀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살 안찌는 꽃등심해주세요~" 고추잡채, 사천 탕수육, 장어탕에 이르기까지...이것이 공룡들의 먹성입니다. 한창 뛸 나이죠. 힘 내야하고요. 식당 벽에 붙은 '먹고싶은 메뉴'에 선수들이 적은 내용들입니다. 작은 이야기라도 듣고,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오전 훈련이 마무리 될 때쯤, 반가운 소포 하나가 캠프장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팬들이 박민우, 박가람, 강구성 선수에게 편지 및 과자를 보냈습니다. 박민우, 박가람, 강구성 선수가 팬들의 편지와 과자를 받고 매우 좋아했습니다. 오후 훈련은 힘이 나겠다며, 웃으며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선수들을 보며 저도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박민우, 박가람, 강구성 선수가 굉장히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저도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을캠프 기간동안 많은 팬 분들이 강진캠프를 찾아 다이노스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해남에 사는 이은미(35)씨는 시아버지 윤대하(59)씨와 함께 1톤 트럭을 타고 NC 다이노스의 강진 가을캠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강진읍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다이노스의 훈련광경을 보고 차를 돌렸다고 합니다. 시아버지 윤대하씨는 오랜 타이거스 팬이시더군요. 감독님을 보더니 “올림픽 금메달 감독님”이라며 사인을 요청했습니다. “창원에 생기는 팀”이라며 며느리에게 설명도 해주시더군요. 작은 노트 두 장에 ‘달 감독님’ 사인을 받고 웃는 이은미씨의 얼굴은 단연 포토제닉 감입니다.

 

 

강진 기룡 마을 어린이 들이 단체로 소풍을 왔습니다. 꼬마들이 김경문 감독님을 발견하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심판이세요?”
“응 심판이란다”
“근데 왜 저기는 비어있어요?” (배팅 게이지가 잠시 비어있습니다.)
“어허 더 열심히 해야겠군”
“야구 좋아해?”
“야구 좋아요! 골프도 좋고 공이면 다 좋아요”
이렇게 말하는 꼬마 아이들 앞에서 감독님은 허허허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어린이 들이 10년, 20년 뒤 우리 NC 다이노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네요. ^^


 

 

SBS 생방송 투데이 김민지 아나운서도 취재를 위해 강진을 방문하였습니다. 눈 부신 외모더군요! 지난 10월 12일 SBS 생방송 투데이 "뜨거운 인터뷰"에 김경문 감독님의 인터뷰가 20분 정도 방송되었습니다. 감독님 숙소도 깜짝 공개되었습니다.